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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뉴스에서 자주 들을 수 있지만

정확히 무엇인지 헷갈리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경제 지표가 왜 중요한지, 어떻게 계산되는지,

그리고 우리의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란 무엇인가?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는

경제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을

측정하고 보고하는 중요한 경제 지표입니다.

간단히 말해,

CPI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추적하는 도구입니다.

미국에서는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 BLS)이

CPI를 계산하고, 매월 전월 대비 변화율을 백분율로 발표합니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흔히 '연준'이라고 부름)는

이 CPI 데이터를 활용하여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기 위한 경제 정책을 수정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2023년 12월 데이터에 따르면,

11월에서 12월 사이 CPI는 0.1% 감소했으며,

이는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일치했습니다.

2021년 12월과 비교했을 때 CPI는 6.5%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런 수치들이 경제 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CPI는 어떻게 계산될까?

CPI의 계산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노동통계국은 도시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전형적인 "상품 바구니"의 가격 변화를 추적합니다.

이 바구니에는 식품, 주택, 의류, 교통, 의료, 교육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됩니다.

계산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특정 달에 상품 바구니의 가중 평균 비용을 계산합니다.
  2. 이를 전월의 동일한 바구니의 가중 평균 비용으로 나눕니다.
  3. 이 비율에 100을 곱하여 지수 값을 얻습니다.

공식으로 표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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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I = (현재 달 바구니 비용 / 이전 달 바구니 비용) × 100
 

 

여기서 '가중 평균'이란

각 항목이 일반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한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주택 비용은 식품보다 가계 지출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CPI 계산에서도 더 큰 가중치를 갖습니다.

참고로, CPI와 인플레이션이라는 용어는 종종 혼용되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이 특정 기간 동안

CPI의 백분율 증가 또는 감소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CPI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소비자물가지수는

도시 가구가 일반적으로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대표합니다.

이는 미국 인구의 약 93%를 대표하며,

14,500개 가족과 80,000개의 소비자 가격 샘플을 고려합니다.

 

 

*주택의 비중

CPI 계산에서 가장 높은 가중치를 가진 범주는

주택(BLS에서는 "쉘터(shelter)"라고 부름)입니다.

이 범주에서는 "소유자의 주거 등가액(OER)"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는데,

이는 집주인이 가구나 유틸리티 없이 자신의 집을 임대한다면

얼마나 청구할 것인지를 나타냅니다.

BLS는 매년 여러 도시 지역의 주택 소유자들을 조사하여

이 정보를 수집하며, 매년 데이터의 1/6을 교체합니다.

이러한 측정 방식 때문에 CPI는 때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택 가격이 높더라도 임대료가 낮으면

CPI는 인플레이션을 실제보다 낮게 읽을 수 있습니다.

낮은 이자율로 인해 주택 구매가 증가하고

임대 수요가 감소하면 임대료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동시에, 시장 활동 증가로 주택 가격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2005년 주택 버블 당시 CPI가 자산 인플레이션을 경고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반대로, 금리가 상승하면 시장에서 구매자가 줄어들고

주택 가격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를 찾게 되면서 임대료가 상승합니다.

 

 

CPI에 포함되는 것과 제외되는 것

CPI에는 판매세가 포함되지만,

소득세와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투자 상품의 가격은 제외됩니다.

또한 CPI는 가격 변동이 심한 두 가지 상품,

즉 식품과 에너지 상품(석유 및 가솔린)을 측정합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상품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거래되며,

석유 생산국의 전쟁이나 가뭄과 같은 뉴스에 기반하여

거래자들이 가격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CPI는 종종 이러한 가격 변동을 반영합니다.

 

*핵심 CPI(Core CPI)

식품과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핵심 CPI"는 이들을 제외합니다.

연준은 과거에 연방기금금리(은행 간 하룻밤 대출에 대한 이자율)를

인상할지 여부를 결정할 때 핵심 CPI를 고려했습니다.

식품, 석유, 가스 가격은 변동성이 크고 연준의 정책 도구는

느리게 작용하기 때문에 핵심 CPI가 유용합니다.

 

 

CPI가 연준에 미치는 영향

연방준비제도는 CPI를 사용하여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기 위해

경제 정책을 수정해야 하는지 결정합니다.

인플레이션율이 너무 높다고 판단되면

연준은 경제 성장을 늦추기 위해 긴축적 통화 정책을 사용합니다.

연방기금금리를 변경하여 대출을 더 비싸게 만들고,

이는 시장에 허용되는 총 신용량인 통화 공급을 긴축시킵니다.

성장과 수요가 둔화되면 가격에 하락 압력이 가해집니다.

이를 통해 경제는 연간 2%~3%의 건전한 성장률로 돌아갑니다.

참고로, BLS는 1913년부터 현재까지 어느 해든

화폐 가치를 입력할 수 있는 편리한 인플레이션 계산기를 제공합니다.

해당 연도의 평균 CPI를 사용하여 그 달러 금액이 현재 얼마의 가치가 있는지 알려줍니다.

 

CPI가 다른 정부 기관에 미치는 영향

미국 연방 정부는 CPI를 사용하여

사회보장제도 수혜자 및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다른 정부 프로그램의 혜택 수준을 개선합니다.

이것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구매력 감소를 보상하기 위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회보장급여는 CPI에 따라 매년 조정될 수 있으며,

이를 생활비 조정(Cost-of-Living Adjustment, COLA)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수혜자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생활 수준이 하락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CPI가 주택과 투자에 미치는 영향

집주인들은 CPI 예측을 사용하여 계약에서 미래 임대료 인상을 결정합니다.

이것은 장기 임대 계약에서 특히 중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CPI 증가는 채권 가격을 하락시킬 수 있습니다.

고정 수입 투자는 인플레이션 기간 동안 가치를 잃는 경향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가치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이러한 투자에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수익률 요구는 이자율을 상승시킬 수 있으며,

이는 사업 확장을 위해 자금을 빌리는 기업들의 비용을 증가시킵니다.

순효과는 수익 감소로, 이는 주식 시장을 침체시킬 수 있습니다.

 

CPI의 역사적 예시

미국의 연도별 인플레이션율을 보면

과거에는 CPI의 변동이 훨씬 더 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946년에는 인플레이션이 전년 대비 14.4%까지 치솟았습니다.

그 이후 비슷한 수준에 도달한 것은 1974년으로,

당시 경제가 0.5% 위축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11.1%를 기록했습니다.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고 경제가 위축되는

이러한 경제 상황을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라고 합니다.

반면, 1930년부터 1933년 사이에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했습니다.

1932년 9월 가격은 1931년 9월보다 10.7% 하락했습니다.

2년 전 의회가 부과한 스무트-홀리 관세는 무역 전쟁을 일으켜

가격을 낮추고 대공황을 악화시켰습니다.

 

 

CPI의 이점

CPI는 건전한 경제에 가장 큰 위협 중 하나인 인플레이션율을 측정합니다.

인플레이션은 수입이 상승하는 가격을 따라가지 못하면 생활 수준을 낮춥니다.

즉,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활비가 증가합니다.

높은 인플레이션율은 경제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의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제조업체는 생산을 줄이고

노동자를 해고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CPI를 통해 우리는 이러한 요소들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CPI는 정부와 기업이 경제 추세를 분석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를 통해 정책 입안자들은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기업은 비용과 가격 책정 전략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